우리는 비누나 클렌저 등으로 얼굴과 몸을 씻고,샴푸 등으로 머리를 감지요. 여기서 간단하게 우리의 몸을 3부분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페이스, 바디, 헤어 이 3부분 중 일단 1. 페이스(face) 복합성, 민감성, 여드름성, 지성, 아토피성, 건성, 노말타입으로 나눠서 클렌저를 고르면 그다지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특별한 첨가물로 인한 트러블이 없을 경우) 제품 형태로는 비누바, 클렌징폼, 리퀴드솝, 파우더클렌저, 버블클렌저, 젤 클렌저 등이 있습니다. 2.바디 (body) 보통 피부 타입을 나누는 것 보다는 제품 형태나 향으로 나뉘는데, 제품형태는 비누바, 리퀴드솝, 젤솝 등으로 나뉩니다. 구지 피부타입을 따지는 상황으로 보자면 보습 성분과 자극성의 유무 등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3.헤어 (hair)제일 골치아픈 클렌징 장르입니다. 두피 자체가 예민한 부분이라서 각각의 호불호가 갈립니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거나 좋고나쁨의 기준 역시 개개인의 그래프가 다릅니다. 페이스나 바디 클렌저처럼 장르는 나눴다가는 욕먹기 딱 쉽상입니다. 나에게 딱 맞는 샴푸를 고르기도 한평생 걸릴지도 모르지만, 내게 맞는게 다른 사람에게는 화나게 하는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개개인이 사는 지역의 물 상태에 따라 어떤 제품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지, 우리가 좋아하는 거품이 하나도 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화학 제품은 어느 상황에서나 거품이 잘 나도록 되어있는 물건이니, 거품이 잘 나고 안나는 상황이 극단적인 액상 샴푸를 들어 보겠습니다. 집에서 DIY로 만들어 쓸수 있는 천연 물비누, 나쁜것이 덜 들어갔다고 해서 인기 있는 닥터 브로너땡 제품입니다. 이 두가지는 내 몸의 버릇에 길들이기 쉽지가 않습니다. 부들부들 실리콘 성분 등으로 중독된 우리의 감각에서 이 두가지 같은 제품을 쓰는 순간 머리는 빳빳하고, 떡 금방지고,초기에는 불만 투성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 몇달이면 두피가 진정되고 머리가 덜 빠지고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느낌을 제대로 느끼기까지 향과 실리콘 성분 등의 손짓을 외면할수만 있다면 평생 내스타일의 세정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에도 힘든 부분인데, 거기다가 물까지 미네랄 성분 (금속성분)이 듬뿍 들어간 경수 지역의 당신이라면, 첫번 샴푸질에서 바로 내다 버릴것입니다. 뻣뻣한것도 화나는데 샴푸에 거품도 안 올라 오기 때문이죠. (천연계열이니 EDTA (화확첨가제로 금속이온 봉쇄제) 조차 미량 또는 안 들어가 있을 것) 좋은 제품이라도 내 느낌과 참을성, 수돗물이나 지하수와의 궁합 등으로 다시 평생 나에게 샴푸 찾기로 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면 집안 욕실에 보통 샴푸가 몇 종류 있을까요? 아버지가 머리카락 없으면 발모샴푸, 비듬이 있으면 지루성 샴푸, 어머니가 건조한 머리카락이면 보습 샴푸, 자식이 두피 지성이면 딥클렌징 지성 샴푸, 이렇게 나뉘면 좀 나은 편입니다. 이 샴푸들에 나쁜 성분들이 안 들어가있으면 더욱 더 굿입니다. 시중에 파는 고급 제품의 샴푸 들은 (예를들어 르네휘테땡 포땡의 경우) 가격은 꽤 비쌉니다. 200ml 정도에 2만원이 넘습니다. 보통 국산 엘라스땡 급의 샴푸의 5배가 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고급 제품에도 위험 등급의 성분은 여기 저기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만 꼽아도 이 샴푸에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입니다.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살균보존제로 쓰이는 화학 방부제로 세제·페인트·가습기 살균제 등에 들어가며 기준치를 초과시 뇌세포 손상, 알러지 유발 성분)우리 나라는 아직도 천연 성분을 0.1%만 사용하여도 천연 샴푸라고 표기할 수 있는 어이 없는 제재 기준입니다. 옥시 사건으로 화학 첨가제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으니 조만간 이 부분도 수정되리라고는 보지만, 가족의 몸뚱아리를 위해 항상 앞서가는 누군가와 발 맞추기에 정부기관의 연구, 노력, 제재 기준은 한참 뒤에 쳐저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것인데, 샴푸를 사러가면 뒤의 라벨을 꼭 확인하고, 그 안에 위험성분의 유무를 따져보고, 좋은 제품이 있다면 화학 성분과 자연 성분의 불편함을 맞 바꾸어 참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트리클로산 나쁘다고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 해도 뭐하나요? 당장 오늘 두피에 비듬이 안 올라온다는데. 쩝.트리클로산 (세포내 세포전달 활성을 방해하며, 논문에 따르면 6개월동안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가 노출되지 않은 쥐에 비해 간 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종양크기도 더욱 큽니다) 치약에 들어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응 2014년 5월 ‘트리클로산 함유 제품 판매 금지법’이 통과됐으며 2017년 1월부터 판매가 금지될 예정입니다. 샴푸 이외에도 크림 등을 살때 주의해서 보아야 할 성분들입니다. (이것 외에도 많습니다) 파라벤류,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페녹시에탄올 (유명한 세타*크림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S), 소듐라우릴설페이트, 폴리소르베이트, 포타슘소르베이트, 레티닐팔미테이트, PEG, PPG, 트리클로산, 코카마이드디이에이, 디엠디엠 하이단토인, 옥시벤존, 프탈레이트가 포함된 향료 (거의 시중제품에는 프탈레이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벤조페논, 쿼터늄-15, 베헨트리모늄 클로라이드, 코카마이도프로필베타인, 디메치콘 등입니다.
'DIY & Beauty 만들기와 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 감기 제대로 하기 (0) | 2017.02.23 |
---|---|
비누의 향과 향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사랑하는 향수 (0) | 2017.02.23 |
헤어관리와 두피관리 샴푸 린스 만들기 (0) | 2017.01.31 |
메탄올 물티슈와 워셔액 피해서 만들어 쓰기 (0) | 2017.01.13 |
꼭 알아야 할 자외선 차단제 포인트 (4) | 2017.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