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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 Environment 인테리어와 환경

관심가는 친환경 인테리어 건축자재 CLT

인적으로 나무 질감을 좋아합니다. 차갑고 끽끽 소리나는 쇠 계열이나 무거운 느낌의 돌 보다는 어느 물건이라도 나무로 된 제품은 따뜻함이 묻어나지요. 물론 경우에 따라 관리가 많이 필요한 소재의 제품도 있어서 갈라지거나 휘거나 할 수도 있지만 그 부분만 충족된다면 선택의 여지 없이 나무를 선택할 겁니다. 이 비싸서 그렇지 편백 나무로 만든 욕조는 지갑을 탈탈 털어 사고 싶은 아이템이죠. 싸도 몇 백만원 이상이더군요. 그런데 이젠 나무로 집안 벽과 천정, 건물외장은 물론이고 건축물의 기본 골조까지 우드 패널 만든다네요. 목구조의 주택이 있기는 하지만 무엇이 틀리다는것인지 급 호기심에 알아봤습니다.

CLT 패널(Cross Laminated Timber)은 자체적으로 내력 강도를 가지며 수직, 수평 부자재 (벽, 바닥, 지붕)로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목재 제품이네요. 또 건축시에 현장의 건축 시간(공기)을 많이 줄일 수 있어 좋은데요, 이유는 CLT 패널로 만드는 벽과 바닥 및 지붕구조가 공장 제작이기 때문입니다. 끔한 우드 자재의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따뜻한 느낌과 건강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 자재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우드 자재 CLT(Cross Laminated Timber) 입니다. 들어지는 구조는 위와 같이 널판의 층을 각 층에서 직교하도록 적층 접착하는 방식으로 완성품은 두께형 패널이 됩니다. 일반적 집성재는 접착시키는 판의 섬유 방형이 평행으로 접착되는데 CLT 패널은 섬유 방향이 직교하도록 교대로 접착되니 강도, 뒤틀림, 치수 안정성 등에서 월등하겠습니다. 보통은 90~210mm정도의 두께로 나오며 단열성 뛰어나고 대형 패널로는 높은 내진성도 확보 가능합니다. 국에도 4층짜리 CLT로 지은 빌딩이 있습니다. (국내 최대 다층 지상 4층) 국산 낙엽송 구조용 집성재를 이용하여 최근에 완공하였는데요. 수원시에 있는 국립 산림 과학원 산림유전 자원부 종합 연구동입니다.

에서는 삼나무로도 충분히 강도를 가지는 CLT 패널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삼나무는 비중이 가벼우며 단열 성능이 뛰어나 CLT패널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삼나무는 강도가 센 나무들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니 일석 이조가 되겠네요. CLT로 골조를 만들고 지붕까지 얹은 모습입니다. 목재의 단열성이 콘크리트의 약 150배라 하니 이렇게 얇게 골조와 단열을 해도 콘크리트 30센티 이상이 부럽지 않겠네요. 물론 강도 보장이 된다면요.물론 CLT는 강도에 문제가 없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무를 겹쳐놓은 상태로 통나무 원리가 되기 때문에 화재에도 강하답니다. 화재에서 화학 물질로 만들어진 스티로폼이나 보드, 벽지 등이 타들어가면서 뿜는 화학 가스가 제일 무섭기 때문에 이런 난연 원리라면 정말 반가운 소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래 사진 2장은 뉴질랜드 산 중턱에 지어진 집인데요. 골조부터 지붕, 내장까지 다 CLT로 지어졌답니다. 자연 속에서 훌륭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건축물의 과정 사진을 볼때마다 철근이나 시멘트 등의 소재가 자연 환경 속에 떡 하니 자리잡은 사진을 보면 참 안타깝고 했거든요. 이럴때는 과학의 발전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CLT패널로 벽과 천정을 인테리어 한 모습입니다. 보면 볼수록 구미가 당기는 소재입니다. 렇게 CLT패널로 인테리어 내장을 마친후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니 기밀 성능 수치가 0.4나 나왔다는 국내 모 시공사의 포스팅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잘 모르면 0.4? 높은건가 하실텐데요.이 블로어 도어 테스팅 수치면 엄청 높은 것이라네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 건축물의 밀폐성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패시브 하우스의 경우 꼭 따라다니는 과정이 이 기밀 성능을 측정하는 것이지요.

꼭 패시브라 하지 않아도 요즘은 주택 건축시 단열을 중요시 하므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블로어 도어 테스트값을 측정하여 3~5정도라면 우수 기밀성,1.6 이하가 수퍼E 하우스로 매우 우수 기밀성,0.6 이하라면 굉장히 우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잘 생각해보니 기밀성이 우수하다는건 환기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교환 회수기라는 기기(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신선한 외부공기를 안으로 끌어들여 항상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통풍장치)를 꼭 달아야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국내산 최하 몇 백만원에서 수입산 천만원 이상으로 고가이지만요. 역시 아는만큼 지갑이 얇아지겠습니다. CLT패널로 골구조를 조립하는 과정입니다. 이론적으로 10층 높이의 건물 구조 골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하며 더 응용을 할 경우 그보다 더 높은 건물에도 이용할 수 있다하니 현재 사용되는 콘크리트 및 스틸 등의 대체 자재로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이득이 있을 듯 합니다. 리 이 소재로 집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뿌듯할까요? 저만 그런가요?새집 증후군과 환경 해침이의 콘크리트, 시멘트, 스티로폼 등의 소재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꼭 지구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이런 소재를 많이 칭찬해주고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하우스 내부 벽에 환경적으로나 건강에도 좋지않은 석고보드 2장 대기 대신에 이 판넬을 사용하려고 보니 시공이 쉽고 간단하게 끝나는 것에 비해 가격은 아직 후덜덜할 정도로 비쌉디다. 물론 해외 직구입으로 컨테이너에 실어야 할 듯 보이고요. 사실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고자 찾아낸 내장재인데, 좋은점은 많이 발견하였으나 마지막에 단가에서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요. 다 알아보고 그림의 떡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