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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Food 생활과 푸드

좋은 음악들의 스토리

신촌블루스1,2 한국적 블루스의 정의를 내려준 역작이자 그들 최대의 명반이었습니고지방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컨디션에 여러가지 변화가 보입니. 좋은 변화만은 아닙니다아침의 커피 카페인이 그대로 밤까지 역할을 하는지 생전 없던 불면증이 생겼습니.그러다 오늘은 정말 오래전에 좋아했던 '한밤중에' 라는 노래가 생각났습니다.아쉽게 아티스트 (이정선,엄인호) 같이  신촌 블루스 음반은 1,2집이 다인가봅니다 지금까지도 노래를 이정선씨가 작사노래까지 몰랐습니다그렇게 좋아했지만 별로 가수에는 관심이 없었나봅니다그러고 보니 오래전에 이정선씨를 잠시 대면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무지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와 곡을 만들고 불렀던 분을 그냥 보내드렸네요. (굉장히 자상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가수보다 인자한 교수님 스타일그때 말했어야 했습니다 노래 무지무지 좋아한다고그리고 싸인도 한장 받았어야 했습니다기회가 있을까요한국적인 감성의 블루스를 창시한 신촌블루스는 대중들도 쉽게 공감할 있는 이른바 '가요 블루스' 종결자임과 동시에 한국의 블루스 사에서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신촌블루스는 단순히 외국 것을 흉내만 것이 아니라 형식을 빌어 우리의 정서, 우리의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신촌블루스는 우리 가요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으며우리 가요의 지평을 넓히는 기여했습니다또한, 블루스 불모지인 땅에 블루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면서 블루스를 파급시키고 확산시켰던 그룹이었습니다,한영애김현식정서용정경화강허달림, Mr   한국 가요의 자산이 되는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갔거나 배출되었다는 점에서 가수 사관학교의 기능도 했던 우리 가요의 든든한 자산이었습니다. -최성철 · 페이퍼레코드 대표의 부산일보 인터뷰 중에서  들어보신 분은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가을서부터 겨울에는 특히 보약이 되는 곡입니다물론 느린 블루스 곡이다보니 우울할 들으면 눈물 날지도 모릅니다어릴  좋아했던 '꿈을  후에누구 노래인지 몰라도 어른이 될때까지 항상 머리 속에서 좋은 노래라고 기억하던 여진 이라는 가수였군요노래 부르신 분의 얼굴도 너무 늦게 알게 되었네요가수 여진의 본명은 남궁은영.  출생 1958년생.가수이지만 동아방송대 전임교수이고 서울사대부속여중 음악선생님도 하셨답니다다른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은 근래의 편곡이라 부드럽지만왠지 모르게 후추맛 납니다.그리고-그대 떠나던 처럼-이란 노래 처음 들어봤는데 오묘합니다.

알라 푸가초바 ( 동영상불러 대중에 널리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의 가사는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가 작사한 것으로 그루지아의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가 프랑스 출신 여배우에 사랑에 빠졌던 일화를 바탕으로  것입니다야마노우치 시게미는 2002 자신의 책에서니코 피로스마니가 상기의 여배우로 보이는 인물과 연인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이지만가사에서 처럼 그녀가 장미를 좋아했다거나많은 장미를 선물했다는 일화는 없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7 러시아의  방송국에서 방영한 니코 피로스마니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앞서 서술했던 파리의 개인전에서의 일을 소개한  있습니다다양한 언어와 시대에 개성있게 '마리냐가 소녀의 인생'이라는 러시아 민요를 부른 가수들이네요국카스텐 하현우씨가 최근에 다시 불러 화제를 모았었고국내 최초는 심수봉씨의 노래였지요하현우씨가 완벽한 노래의 해석과 가창력이라면,심수봉씨는 범접하지 못할 개성있는 보이스와 연륜이 묻어나는 분위기로 표현했습니다 전에 일본의 카토 토키코가 불러 일단 아시아권에서 알려졌는데요 가수는 일본의 싱어송 라이터작사가작곡가여배우입니다하얼빈에서 태어나, 교토에서 자랐으며 남편 후지모토 도시오와 옥중결혼을 하였습니다도쿄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고요미술 엘리트가 음악도 하고 멋집니다 가수에 대해 자세히 쓰냐 하면요 이런 개성있는 엘리트 예술가가 자신의 음반에 일본인 최초로 우리나라의 '울밑에 봉선화'라는 (일제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서러움을 봉선화에 비교한 홍난파의 첫번째 작곡품) 넣었습니다재일 교포도 아닌듯 하고다만 가수는 하얼빈에서 태어나 러시아 노래의 감정을 좋아한 듯한데요울밑에 봉선화'라는 노래의 심정을 알고 앨범에 녹음한것 같습니가사도 반은 한국가사 그대 불렀습니다.

그리고 옛날 류덕화와 종초홍이 주연이었던 '엽응계획' 홍콩영화에서 종초홍 (노래는 립싱크로 사실매염방이 부름) 불렀던 '난파선'이란곡도  일본 가수가 작사작곡, 자신의 음반에 삽입했었고,일본 가요의 여왕이라 불렸던 '나카모리 아키나' 불러서 대히트를 쳤습니다카토 토키코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러시아 음식점을 신주꾸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동경 여행을 가시면 한번 들려보심이 어떨지요와사비테러나 하는 도톤보리 횟집보다  곳에 가면 카토 토키꼬는 한국인을 반갑게 맞아줄 같네요봉선화의 꽃말은 Touch-me-not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입니다봉선화의 우리말은'봉숭아'이며 백반과 섞어 손톱에 들이는  꽃입니다봉선화는 꽃모양이 봉황새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답니다 가수들의 율동을 보면 손이 오그라듭니다지금은 구경할 없는 특이한 무대매너인데그것도 세명이 함께하니 시너지가 장난이 아닙니다그런데 그룹의 음악을 들으면 멈출수가 없습니다.예쁘지 않고 춤이 멋지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쓰리 디그리스는 1970년대에 유명했던 여성 트리오입니다. 파예트 핑크니(Fayette Pinkney),셰일라 퍼거슨(Sheila Ferguson), 발레리 홀리데이(Valerie Holiday)의 세명 중 셰일라는 When Will I See You Again이란 노래를 듣고 이런 단순하고 우스꽝스러운 노래는 부르지 않을거라고 호통쳤는데, 뒤에 이 앨범은 총 2,800만장 이상이 판매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맨 마지막에 이 노래를 올린다) 원써머 나잇이라는 70년대 노래인데 '사랑의 스잔나'라는 영화 주제가로 아시아 팝의 전설적인 명곡입니다. 영화보다 주제가가 더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진추하는 영화배우보다 가수로 더 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형중과 이소은이 듀엣으로 불렀습니다. 2006년에 KBS2의 7080이라는 프로그램에 진추하가 출연했는데, 이때 다시 이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그런데 그 큰 방송국의 음악프로그램 밴드가 연주를 틀리고 또 틀리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려운 코드도 아니고, 유명한 노래인데, 가수들에게 국내 음악이 수준 낮게 보였을것 같았습니다. 정말 창피한 밴드들이었다. 7080 뮤지션들 지금은 잘 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을까요? Fame이 들어있는 The Three Degrees의 메들리이입니다. Fame이란 노래가 더 알차게 들립니다. Fame은 플래시 댄스란 영화에 나왔던 곡으로 그 영화에서는 '아이린 카라'라는 가수가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 노래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쓰리 디그리스의 노래가 아주 신선하게 들립니다.

쓰리 디그리스의 노래를 듣다보니 어릴적 우리나라에도 왔었던 핑크레이디가 급 생각났습니다. Kiss In The Dark으로 당시 빌보드 30위권에 링크되고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던 핑크레이디이다. 지금보면 촌스럽고 오그라드는 율동이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걸그룹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줌마 그룹 같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몇년 전까지도 일본 TV에 나와 당시의 노래를 더 능숙하게 부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이를 먹었는데도 세련되져서 더 예뻐보였습니다. 물론 의상도 세련되어 더 멋져 보이기도 하였고 몸매 역시 그대로였습니다. 다시 쓰리 디그리스로 돌아와서 2,800이 팔린 When I will see you again를 들어보십시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릴적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가 푸른바다의 전설을 시청하던 중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노래라 무지 반가웠고 바로 유투브로 갔습니다. 이 노래는 1975년 허림이라는 가수가 부른 인어이야기입니다. 동요같은 이 곡은 어릴때 순수한 마음을 다시 불러오는 듯하게 가슴속이 좀 울렁거렸습니다. 온 나라가 시끄러운 이 시점에 이 노래를 들으며 좀 순화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시아의 인어의 유형을 두가지로 나누어 보면, 일본형과 힌두 문화형이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에도 인어 이야기가 있으나 확실하지 않고 설화 역시 드뭅니다. 이것은 바다를 멀리한 유교 문황의 영향이라고도 합니다. 힌두형은 마츠야(Matsya)가 기본이며 일부 힌두 문화의 변형인 수반나막차(Suvannamaccha)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아바타로 변신한 마츠야가 홍수 속에서 마누왕과 6인의 현자 (마누) 가 탄 배를 이끌고 있습니다. 바츠야의 뿔에 밧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들보다 인어의 그림은 무서운 것도 많은데, 특히 일본의 그림이 괴기스러운 인어를 표현합니다. 좋은 노래에 맞지 않는것 같아 올리지 않겠습니다. 문득 어릴적 동네 문방구에서 러시아의 인어 사진을 비싼가격에 팔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사진도 외국에서 인화한 사진이었고 그냥 종이가 아닌 인화지에 했던 것으로 선생님인 어른이 보고도 진짜인가하고 놀랐던 상황을 기억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대유행인 사진이었고 하루 용돈의 5배정도의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너무 신기해서 방과후의 맛난 국물 떡볶기를 참아가면서 구매했던 것이 기억하고요.중국사람들은 인어를 예쁜 꼬리를 가진 어린아이 물 요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꼬리에서는 행복의 향기와 슬픔의 향기가 난다는데, 인어 꼬리가 핑크색이면 행복의 향기가 나며,빨간색이면 슬픔의 향기가 난다고 하네요.

검색해보던중 어떤 자전거 타는 분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던중 한 부부를 우연히 만나고 그 집에 묵어도 된다는 친절에 묵게 되는데 그 집 아주머니가 바로 가수 허림 씨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예전 사진 안에는 윤복희씨도 찍혀 있었고, 허림씨의 말로는 암수술을 5번이나 하고 죽을고비를 넘기셨다고 하셨다는데,다른 곳에서도 정말 힘든 인생을 보내셨다고 하는 부분을 읽었습니다.가수 '허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연출자 '허남실'씨의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가슴아픈 사연이란,그의 아들이 4살 되던해에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도 실종된지 보름째 되는 날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힘든 시간을 지낸 그녀이지만 현재는 미국에서 신앙에 의지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듯 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