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와 저에너지 주택을 향해서 이제 한국에 사계절은 없는것 같습니다. 시대의 흐름은 잊혀지는게 아니라 없어지는게 많아지고 있네요. 현대에 맞지 않는다 해도 풍습이며, 예절이며 그렇습니다. 봄이면 피던 꽃도 계절을 잊고 들쑥 날쑥 피어대고, 가을에 물들던 단풍도 말도 안되는 달에 붉어집니다. 이제는 꽃이 봄에 피는거라 함부로 말할 수도 없게 될 것만 같습니다. 꽃은 필때 피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찌는 듯한 더위에 땀이 나고 지치는 여름과, 어깨를 움츠리고 사는 겨울보다는 봄과 가을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본인 역시 한국에 한여름과 한겨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바와는 다르게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겨울옷을 정리하고 봄옷을 꺼내는걸 조금만 늦춰도 바로 여름 옷을 입어야 하지요. 더운 여름이 가고.. 더보기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