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Y & Beauty 만들기와 뷰티

무실리콘 무파라벤 헤어팩 만들기

트리트먼트 좋다고 난리치는 후기보고 외국제품, 국내제품 다 써 봐도 실리콘, 파라벤! 힘들게 무실리콘 무파라벤 트리트먼트 팩 구해봐도 다른 성분들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성분 보면 뜨악입니다. 펌이나 염색의 독성분은 정말정말 어쩔 수 없이 눈감아도 트리트먼트 정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해 가보자는 마음으로 차라리 천연 제품을 만들어 씁니다.집에 있는 재료니까 한 두번 써 보고 마음에 안들면 재고처리 필요없어서 맘도 가볍고 돈도 절약되지요. 원래 헤어 트리트먼트란 퍼머나 헤어컬러로 인해 머리카락이 갈라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것에 영양을 주는 방법입니다만 한번 상한 머리카락을 되돌리기란 정말 어려운 부분입니다. 일단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방법만이 살아남는 길이지만 그 이외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조건 동원해야 합니다. 나이들수록 머리카락은 줄어드니까요.

동남아 미용실에 가보면 핫오일이라는 트리트먼트 코스가 있습니다.별거는 없습니다만, 좀 특이한 것이 코코넛오일 데워서 두피부터 머리카락까지 쳐발쳐발 해주고 잠시 두피 마사지 꾸욱꾸욱 해주고, 비싼 미용실이면 스팀타월 + 전기 헤어캡 씌워주고,싼 로컬 미용실이면 스팀 타월만 씌워줍니다. 물론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예전 무지할 때는 코코넛 오일? 오일을 두피에 쳐바르면 여드름 나잖아! 라고 쳐다보지도 않았던 본인이지만 지방이 지방을 내보낸다는 유명하고 경이로우신 고지방 다이어트를 공부한 뒤로부터는 지식이 좀 바뀌었습니다. 뭐~ 어쨌든 레시피 올려 봅니다.DIY 딥 컨디셔닝 헤어 트리트먼트. 건성용 (롱 헤어 2번 사용분) : 재료 :천연 요거트 2 큰술꿀 1 큰술코코넛 오일 얇은 머리에 1/4 티스픈 / 두꺼운 머리에 1/2 티스픈 (머리가 기름에 젖기만 하면됨) 1.  일단 코코넛 오일이 굳어있다면 전자렌지나 뜨거운물에 중탕하여 녹입니다 2.  모든 재료를 섞어요 3.  섞은 페이스트를 두피에서부터 바르기 시작하여 머리 끝까지 발라줍니다 4.  두피에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두피마사지를 정성껏 해줍니다.5.  15~20분을 방치한다 (이때 스팀타월이나 핫헤어캡 등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더 좋음) 6.  헹구어 냅니다 (만약 컨디셔너(린스)를 사용한다면 소량 머리카락 끝부분에만 발라주고 헹군다) 7.  손상모를 빨리 회복시키고 싶다면 일주일에 1회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물론 천연재료가 화학재료처럼 자극적이거나 독성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천연재료 역시 모든게 마일드하여 자극이 없다고 보면 안됩니다. 그 좋다는 알로에도, 아로마오일도, 우유도, 마일드하다는 팩 재료인 밀가루 등도 사람에 따라 알러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두피나 피부에 맞지 않을 경우 아무리 천연제품이라 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항균 능력이 있어 만성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피부 흡수가 빠르며 영양분과 수분을 두피에 공급. 노화방지, 햇빛노풀에 의한 피부트러블 감소킵니다. 메이컵 지울때 마사지, 피부 및 입술보습과 임산부의 튼살 방지용으로 사용. 두피 마사지에 사용하면 비듬완화와 탈모 방지효과. 벌레물린 곳이나 방충 및 탈취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은 입술 튼데 발라주면 특효라는건 많은 사람이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클레오파트라와 네로의 피무아내 포파이아 등의 전설 미인들이 꿀과 우유로 목욕을 했다고 하지요. 꿀이 함유한 당 성분이 각질 제거, 피부 보호막 형성에 탁월하며 콜라겐의 주요 성분이 아미노산과 매끈한 피부를 위한 엔자임(효소) 등이 피부(두피)를 건강하고 탱탱하게 만들어줍니다. 살균 효과도 탁월하며 염증 예방 등의 항염 효과도 있습니다. 보습제 역할을 하여 두피를 부드럽게 하며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다만 꿀은 시간을 오래두면 헤어 컬러가 밝게 변할 수 있슴을 염두에 두시는게 좋습니다.) 요거트 각질층을 부드럽게 해 주므로 두피 세정에 좋으니 두피, 모낭도 깨끗해지고 건강해질 것이고, 머리카락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유산균의 면역력 강화 능력이 세포 분열과 증식을 도와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B2가 피부를 부드럽게 해 줍니다. 

요거트에는 단백질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보습력이 좋습니다. (물론 평소에 요거트를 먹으면서 가끔 헤어팩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여기에 더 첨가하고 싶은 재료가 있다면 넣어도 되지 않을까요? 본인은 그때그때 가지고 있는 릴렉스 허브 오일 (아로마) 이나 히아루론산, 케라틴이나 실크아미노산, 영양제 중에 비타민 E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 추천은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은 괜찮다 해도 다른 분은 안 그럴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 더 간단한 트리트먼트법을 쓰자면 일단 호호바 오일 1큰술과 로즈마리 엣센셜 오일 6방울을 섞어서 전자레인지 등에 살짝 데웁니다. 샴푸 전 모발에 발라주는데 이 때 모발에 스프레이나 젤 등을 바른 상태일 경우에는 먼저 샴푸를 하는게 좋으며, 그렇지 않으면 바로 모발에 발라줍니다. 따뜻한 오일을 모근과 두피에 마사지 해 주고 스팀 타월로 머리를 감싸 비닐 캡을 씁니다. 그대로 샤워를 하던지 20~30분정도를 방치해 두고 있다가 샴푸를 합니다. 물론 순한 샴푸를 해야 효과도 좋겠지요. 이후 필요하다면 로즈우드 또는 로만 카모마일 오일 2~3방울과 사과식초 25밀리를 섞어 린스물을 만들어 쓰면 발모 효과와 탈모,비듬 등의 트러블 해소에도 좋고 향도 좋습니다. 이 때 희석물을 린스로 사용한 뒤에 다시 헹구어 낼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