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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Beauty 만들기와 뷰티

캐리어 오일 종류와 향오일 종류

요즘 우리 주위에 향기 치료나 향기 인테리어 등이 많이 퍼져있고, 많이들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정유에 열을 가하여 휘발시켜 흡입하는 방법부터, 양초에 인공향을 넣어 태우는 인테리어 향까지 방법과 상품도 많습니다. 보통 DIY나 천연제품을 만들어 쓰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향 종류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2가지로 설명하자면 천연과 인공으로 나뉘는 엣센셜 오일(Essential oil = 정유) 와 프로그렌스 오일 (Fragrance oil) 이 있습니다. 일단 천연오일과 인공오일이라고 나누고, 엣센셜이라 하는 천연오일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우리가 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 향치료법)에 쓰는 아로마 오일이라고 하는 엣센셜 오일은 식물의 꽃, 잎, 줄기,뿌리에서 추출되는데 여러가지 알고 가야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일단 최고급 아로마 오일을 테라피 오일로 사용해야 하며, 엣센셜 오일 성분 등에 따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체질이나 컨디션 등이 있으며, 사용량도 조심해야 합니다. 정유의 등급도 여러가지가 있으며 추출법이나 농도 등에도 많은 종류가 있으니 잘 보고 이용하거나 구입해야 합니다. 몸에 이로운 오일이라고 만만히 보시면 안됩니다. 식물에도 독은 있으니까요. 엣센셜 오일이 100% 원액일 경우에는 굉장이 독하므로 손에 직접 묻히면 안 되며, 캐리어(carrier) 오일 또는 베이스(Base) 오일이라고 하는 오일에 희석하여 사용하여야 하는데 캐리어 오일이란 엣센셜 오일의 성분을 목적처에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엣센셜 오일을 쓰려면 우선 그 정유들을 희석하는 캐리어 오일부터 알아두는게 편합니다. 캐리어(베이스) 오일은 정유와 같은 100% 식물성 오일을 씁니다. 그 종류와 특성은 다음편에 자세히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엣센셜 오일에는 수많은 종류와 그레이드가 있습니다. 비싼 정유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가격이 비싼데 그 이유는 원재료가 희소성을 띠거나 추출량이 소량이거나 추출법이 어려운 경우 등입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라벤더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며 등급, 원산지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잘 모르고 가격만 보고 구입할 경우 저급의 정유를 구입할 수 있으며 이미 캐리어 오일과 희석시킨 100% 원액이 아닌 블렌딩 완제품을 비싸게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샌달우드(백단)의 경우 세계적으로 귀한 나무가 되고 있어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고 인도, 네팔, 호주 등에서 정유를 추출하는데 호주산의 오일은 저급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출법 역시 여러가지로, 스팀증류법, 압착법, 용제추출법 등이 있으며 사용은 코, 피부, 점막, 구강의 흡수법 등으로 나뉘는데, 램프확산법(수증기 흡입법), 마사지나 습포법, 항문 등에 좌약식으로 쓰는 삽입식 생리용품, 직접 섭취법 등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무나, 아무곳에, 아무 종류의 아로마를 난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어느정도 이상 아로마테라피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닐 시에는 아로마테라피 전문처나 전문가, 의사 등에게 진단 및 처방을 받고 난 후에 엣센셜 오일과 사용법에 필요한 도구와 용기 등을 구입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잘 쓰면 약이되고 잘 못쓰면 독이되는 물건입니다.다음편에는 캐리어 오일의 종류와 특성을 올려 보겠습니다...여담 : 국내에도 많은 전문가가 있어 지금은 널리 퍼져 있지만 예전에는 아로마 자격시험이 영국과 일본에 있어서 그곳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초반에 따셨던 분들을 알고 있는데, 그때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질 않아 국제 면허인데도 초반 자격증을 소지하신 분들은 많이 그만 두신듯 합니다. 뭐든지 처음은 힘든 것이네요. 
전편에 이어, 엣센셜 오일을 위한 캐리어 오일 종류를 알아봅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캐리어 오일은 베이스 오일이라 하여 농축된 엣센셜 오일(아로마 오일)을 희석하여 피부에 직접 도포하는 등의 용도인 블렌딩 오일을 만드는 재료입니다.왠만하면 캐리어 오일류는 선택시 영양분보다는 산패나 온도등에 민감하지 않은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엣센셜 아로마 오일의 희석용도이기 때문에 희석에 사용되는 캐리어 오일이 말썽을 부리면 비싼 엣센셜 오일을 같이 버려야 하기 때문이죠.캐리어 오일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나 본인이 추천하는 오일류는 가벼운 오일, 향이 없는편의 오일, 색이 진하지 않고, 산패에 강한 오일, 다른 물성을 만나서 고유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 오일, 온도나 열 등에 녹거나 굳지 않는 오일입니다.본인이 애호하는 캐리어오일 순으로 나열해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각자 느껴보고 선택하는것을 당부합니다)
호호바 오일 (Jojoba oil) 본인은 호호바 오일을 두루두루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호호바 오일은 만지고 발라보면 분명 오일이지만, 성분상 오일보다 묽은 왁스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으나 다른 불포화 오일처럼 급산패하거나 하지 않아 맘 편하게 쓸 수 있는 오일이죠. 사람의 피부 성분과 비슷하여 침투력이 좋고 끈적하지 않아 캐리어오일 이외에도 화장품에 많이 쓰입니다. 산화에도 자유로워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지성,건성,여드름, 모발, 등에도 적합합니다. 항염증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호호바에서 많은 영양성분은 느껴본 적은 없는것 같ㅅ습니다. (시벅턴, 들깨, 햄프씨드 등의 불포화같은 영양 덩어리에 비해서 말입니다.) 스윗아몬드 오일 (Sweet almond oil) 향이 거의 없고 가벼워 화장품에도 많이 쓰이는 오일입니다..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유연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 비타민 E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가려움을 억제, 건성,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회복시킵니다. 올 바디용의 오일이며, 살구씨에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영양분 때문인지 조금더 걸죽한 느낌이 듭니다. 건강한 피부라면 살구씨오일도 좋지만, 노화가 시작된 피부나 민감성,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한다면 스윗아몬드를 추천합니다. 포도씨유 (Grapeseed oil) 엷은 그린색 오일로 마사지나 클렌징 용도로도 많이 쓰이고 아주 가벼우며 향도 거의 없습니다. 피부 흡수력이 좋으며 피부 자극도 없는 편입니다. 깔끔한 오일이라 지성피부용도로 사용하면 좋고, 남자용 면도 비누도 포도씨오일로 많이 만듭니다. 비타민 E가 들어있어 산화에 강하다는 말이 있으나 사실, 본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희석용으로 사용할 때 산화에 강할지도 모르나 이 오일로 만든 비누는 산패가 빨랐습니다. 본인에게 남자용의 엣센셜 희석용으로 고르라 한다면 호호바, 살구씨, 포도씨, 헤이즐넛 중에서 선택하겠습니다. 
살구씨 오일 (Apricot kernel oil) 비타민을 포함한 미네랄 함유량이 풍부합니다. 침투력이 좋아 지친 피부를 회복시키기에 좋고, 모든 타입의 피부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일 중 하나로, 노화 방지와 염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건성, 민감성 피부 등에 좋다고 하는데, 본인은 건성에는 스윗아몬드가 더 나은듯 합니다. 건성에 하나 더 뽑으라면 마카다미아넛 오일입니다. 어쨌든 살구씨 오일은 포도씨오일같이 깔끔하지만 포도씨오일에 비해 탄탄한 오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주 엷은 컬러지만 포도씨유가 그린색이면 살구씨는 살색 핑크입니다. 헤이즐넛 오일 (Hazel nut oil) 피부에 친화력이 강하여 여드름, 트러블 피부에 굿입니다. 수렴작용을 하여 모공을 좁혀주는 효과도 있다지만, 효과 본 적은 없습니다. 살구씨보다 가볍게 느껴지고 포도씨보다는 약간 무겁다고 할까요? 까탈스럽지 않아 희석용으로 문제없는 오일입니다. 보습력이 있다고도 하는데 그것 역시 본인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더 민감해야 느껴질까요? 헤이즐넛이라 하니 헤이즐넛 커피 냄새가 나는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예전의 향커피 헤이즐넛커피는 헤이즐넛 냄새가 아닙니다. 이 오일은 거의 향이 없습니다. 마카다미아넛 오일 (Macadamia nut oil) 산화에 강하다는 마카다미아넛 오일은 본인이 DIY에서 호호바,살구씨오일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베스트오일입니다. 마카다미아 냉압착유는 올리브 오일보다 요리에 쓸때 룰루랄라이며, 그냥 쳐발쳐발해도 피부가 부드러워져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오일 중 하나입니다. 초반에 이 오일로 만든 비누가 물러서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산패도 빨랐습니다. 그러나 훗날 다시 만들어보니 굿~이었습니다. 원료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의 문제였죠. 달맞이꽃이나 로즈힙, 햄프씨드의 경우는 실력과 상관 없이 산패에 아주 취약한 오일이지만 마카다미아 정도면 전혀 문제 없는 오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카다미아 오일은 사람의 피지와 비슷하여 피부에 착착 감깁니다.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본인도 살짝 느낄 수 있었습니다.